안산지역의 민간공익재단이자 지정기부금단체인 안산희망재단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 김장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신개념 김장 기부 프로젝트, 안산 e 좋은 김치'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이 행사는 참가비 5만원을 내고 전달받은 10㎏의 김장 밀 키트로 각자의 공간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김장김치를 담근 후 절반인 5㎏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장 밀 키트로 김치를 담근다는 점에서, 간편하고 손쉽게 김장 문화를 체험하고 동시에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일 필요 없이 나만의 공간에서 동시간에 온라인 zoom에 접속해 다 함께 언택트 김장을 한다는 점에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이 적용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당일 생산해 모인 김장김치는 안산지역에 거주하는 사할린 교포와 고려인 동포 및 김치가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했다.

특히 지난 11월27일 특별법에 따라 고국으로 돌아온 사할린 교포들이 거주하는 안산 고향 마을에 60박스를 전달했다.

이천환 안산희망재단 이사장은 “온라인으로 만나 다양한 세대가 김장 문화를 경험하고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신개념 행사에 함께해준 참가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안산희망재단은 앞으로도 새로운 방식의 기부문화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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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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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