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15) 안산 평화의소녀상 제막기념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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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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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일제강점기 위안부로 끌려가 피맺힌 고통을 겪어야 했던 꽃다운 소녀들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 땅에 그와 같은 야만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가 존중되는 세상을 위해 안산시민들의 뜻을 모아 안산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합니다.”
- ‘안산 평화의 소녀상’ 비문 ‘평화비’ 중에서
광복 71주년을 맞아 안산 상록수역 광장에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 시민 성금으로 마련된 ‘안산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안산지역 185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안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15일 오후 상록수역 광장에서 '안산 평화의 소녀상' 제막기념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상록수역은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실존 모델인 여성 청년운동가 최용신이 일제강점기 민족의식 고취를 위해 헌신하다 잠든 곳이며, 역 건너편
상록수공원에는 ‘최용신기념관’과 ‘샘골교회’가 있어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안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올해 초 광복회
안산시지회와 8·15안산추진위원회가 건립추진위원회를 제안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제97주년 3·1절을 맞아 안산 수암동에서 열린
3·1운동 만세길 걷기에서 ‘안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시민모금 등 본격적인 건립운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소녀상 건립 시민모금 캠페인, 크라우드펀딩 등을
통해 시민 3,992명이 참여, 목표 금액 5000만 원을 뛰어넘는 63,162,840원이 모금되었으며 여기에 안산시가 3000만 원을
후원해 총 93,162,840원이 기금이 마련되어 무사히 소녀상을 건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소녀상 건립에서 그치지 않고 향후 지역와 함께 역사를 바로 알리고 참여하는 장을 계속해서 마련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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