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도시 안산이 풍요로운 황금빛으로 물드는 이 때, 안산의 열정과 희망의 에너지를 담은 마라톤대회로 매년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안산희망마라톤대회’가 안산시체육회·안산시육상연맹 주관으로 열립니다. 안산희망재단은 이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부와 나눔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거리청소년을 위한 달려라 희망천사~!” 모금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학교밖 청소년문제가 심각한 요즘, 안산의 거리청소년을 보듬어주는 공간이 있습니다. 상록수역 농구장 옆, 매주 금요일 저녁 SUMDAY 공간을 찾는 ‘거리청소년’은 엄밀하게 말하자면 학교밖과 학교안 청소년 모두를 말하는데요. 가정내 불화나 방치, 학업의 어려움, 이성문제 등으로 도움이 필요하지만, 친해져야 마음을 여는 아이들이라 저녁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일단 먹이고, 놀아주고, 수다 떠는 것부터 시작을 합니다. 매주 꼭 온다는 보장도 없어 집나간 자식 기다리듯 매주 아이들을 기다리고, 그렇게 찾아오는 아이들이 하루 백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법적인 문제의 상담 및 외과, 정신과 등 다양하게 도움을 주고 병원을 연결하고 아이들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있습니다.

SUMDAY를 운영하는 안산시청소년쉼터 한신의 김민수 사회복지사는 “시에서 받은 지원금은 이미 거의 소진되었습니다. 아직 연말까지는 15주 정도나 남았는데 컵라면이며 주먹밥이며 돌아서면 배고픈 아이들을 먹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제 날이 추워지면 아이들이 더 갈 곳이 없어질텐데 그나마의 도움도 제대로 줄 수 없게 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라며 현재의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안산의 유일한 지역재단인 안산희망재단에서는 “달려라 희망천사~!” 캠페인을 통해 안산시민들에게 거리청소년을 도울 수 있는 길을 마련했습니다.

기업은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마라토너들은 ‘거리청소년을 위한 달려라 희망천사~!’ 기업후원 등판을 달고 안산시내를 달리게 됩니다. 또한 개인은 응원문자를 통해 아이들을 후원하고, 마라톤 참가자라면 자신의 이름을 직접 적은 등판을 달고 희망천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문자수신번호 #70791984, 건당 2천원 후원)

청소년의 폭력사건으로 흉흉한 지금, 안산의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산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후원문의 : 안산희망재단 사무국 031-411-1984)

● 행사개요

• 일 시 : 2017년 9월 24일(일) 2017 안산희망마라톤 대회

• 장 소 : 안산 와~스타디움 내 메인부스 공간

• 모금주관 : 공익법인 안산희망재단

• 아웃리치 사업 주관 : 안산시청소년쉼터 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