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청년들이 의미 있는 기부문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스포츠에 재미를 더해 기부를 하는
'기부&슛' 캠페인이 첫발을 뗐습니다.

이제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안산의 한 풋살 경기장.


이민근 안산시장과 비서진, 시민 등 8명이 등장했습니다.

골대에 공을 차서 기부금을 내는 캠페인의 첫 참가자들입니다.

게임에 앞서 연습을 하면서 영점 조정을 마칩니다.

그런데 본 게임이 시작되자 생각지 못한 미션이 부여됩니다.

코끼리 코를 돌고 난 뒤에 공을 차기.

공이 골대를 벗어나 10만 원을 기부하게 됐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안경을 쓰고
공을 차다가 넘어져 큰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안산소식청년협동조합이 시작한 '기부&슛' 캠페인 입니다.

재미있는 기부 문화가 일상 속에 녹아들 수 있게 해 보자며
청년들이 나선 겁니다.

[오세정 / 안산소식청년협동조합]
"일반적으로 우리가 기부를 한다면 어렵거나 부담이 가거나
오글거리거나 이런 것이 사실 있는데요. 이런 것이 삶 속에
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캠페인 참가자들이 기부하게 된 금액은 73만 원.

안산희망재단을 통해서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기부될 예정입니다.

[이천환 / 안산희망재단 이사장]
"우리의 슬로건 중에 하나가 즐거운 기부, 행복한 안산.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안산의 힘으로 안산의 문제를 해결한
다는 그런 모토를 갖고 있습니다."

'기부&슛' 캠페인의 시작을 함께한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들의 동참을 부탁했습니다.

[이민근 / 안산시장]
"저희와 같은 마음이 있다고 한다면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
탁드리고 이것이 안산을 성장시키는 동력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부&슛' 캠페인은 영상 콘텐츠로도 만들어집니다.

동참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 등은 안산소식청년협동조합이나
안산소식 페이스북,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B tv뉴스 이제문 입니다.

영상취재: 이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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