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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예술과 기부’ 그 현장을 들여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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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1.07.02 13:12 1,74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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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안산의 아름다운 인물 50, 기부 그리고 소장전

-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예술과 기부그 현장을 들여다보다 -

 

전시기간 및 장소

2021.06.21 ~ 07.04 갤러리스틸 (상록구 조구나리 1길 39)

운영시간

10:00 ~ 19:00 

잔잔한 음악과 여유로움이 물씬 느껴지는 흰색의 공간에 아름다운 인물 50인이 출품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 곳에서는 유화 작품부터 수목화, 드로잉, 입체조형까지

소장인이 평소에 아끼며 간직해온 여러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갤러리에 입장해 작품을 구경하는 순간부터 감상이 끝날 때까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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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말하는 요즘 뜨는 작가, 비싼 그림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조금은 편안하고 친근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한 사람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 무엇인지,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구경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소장인의 인생사 한 부분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간접적으로 타인의 아름다운 부분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새롭고 신선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소장전은 특별한 경험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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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전시회는 한 작가의 개인전, 또는 특정 테마를 갖고 진행되기 마련이지만 여기 소장전은 조금 다르다. 명확한 주제나 컨셉없이

'기부나눔그리고 소장품의 대여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출품한 작품도 다양하며 각기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통일감 없이 복잡하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현장에서 직접 보면 여러 분야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음에 오히려 재미를 느낀다.

작품들 간에 의외의 조화에 놀라면서 다양한 작품들을 모두 감상하느라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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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다소 오래된 듯한 서예화가 전시되어 있는데, 안산환경재단 윤기종 대표이사가 출품한 작품이다. 

자세히 살펴보니 백범김구 선생이 애송했다는 답설야중거이다.

백범김구 선생이 친필로 작성한 한시를 실제로 보니 경건해지는 마음이었다. 또한 귀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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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감상하다가 아기자기한 소장품에 시선이 멈췄다.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이 작품은 삼성화재 이연정님의 출품작으로 소중한 두 아들의 배냇저고리와 탯줄 등을 액자로 만들었다고 한다.

아이들에 대한 엄마의 애정이 느껴져 괜스레 마음이 따뜻해졌다.

값어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통해 소장전이 갖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되었다.

꼭 유명한 작품이 아니라도 소장인이 평소에 가장 애정하는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야말로 소장전이 담고 있는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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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회 안산의 아름다운 인물 50, 기부 그리고 소장전은 어쩌면 처음으로 시도된 장르의 전시회이다.

우리 일상에서 스스로에게 위안과 힐링을 주는 것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예술품이 되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물건이 되었든 간에

자신에게 있어 소중하다 생각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소장품으로써의 가치를 담고 있다.

나만의 공간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가 갤러리스틸이라는 한 공간에 모여 그 의미를 풍부하게 담아내는 이 전시회는 분명 여러분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소장전은 74()까지 진행되니 갤러리스틸에 방문하여 다양한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소장품과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기부출품으로 이루어지는 색다른 방식의 소장전이 기획되었다. 예술작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안산을 위한 기부도 이루어질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새로운 전시회가 아닐까 싶다.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소장전을 개최한다고 하니 다음 기회에 참여를 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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