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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순환하는 희망의 공동체 안산을 꿈꾼다] 안산희망재단 사무실 열고 본격 활동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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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12.10.08 09:44 1,43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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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나눔이 순환하는 희망의 공동체 안산을 꿈꾼다]
안산희망재단 사무실 열고 본격 활동 시작
다양한 기부금 모금활동 개발 나눔문화 확산
2012-10-04 오후 4:52:11 게재
 

6월 부부로 새출발 한 인돈열 김윤희씨. 하객들에게 받은 축하금 중 일부를 일동에 사는 뇌병변 1급 장애를 앓고 있는 예슬(가명 여. 7세)이에게 후원하기로 했다. 아빠가 문자 한통을 남기고 떠나버린 이후 예슬이는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예슬이의 치료와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엄마는 아픈 예슬이를 돌봐줄 보육시설을 못 찾아 일조차 나갈 수가 없었다. 그 때문에 예슬이 재활치료마저 중단한 상태였다. 인돈열 부부의 나눔 덕분에 예슬이의 재활 치료가 다시 시작됐고 예슬 엄마는 예슬이를 돌봐 줄 보육시설을 다시 찾아볼 시간을 얻었다.
지난 5월 출범한 안산희망재단을 통해 첫 나눔의 결실이 맺어진 순간이었다. 안산희망재단이 꿈꾸는 따뜻한 도시 안산을 미리 들여다봤다.

안산희망재단은
척박한 공단 배후도시인 안산을 ‘나눔이 순환하는 희망의 지역공동체’로 변화시키는 것이 안산희망재단(이사장 정판수 성광교회 담임목사)의 목표다. 안산 지역 내 시민단체와 기업가들이 오랜 기간 논의 끝에 출범시킨 ‘희망재단’은 지난 18일 사무실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후원금 모금사업과 결연사업을 진행한다.
안산 희망재단은 2011년 첫 논의를 시작 해 2012년 출범한 안산시민에 의한 안산시민을 위한 안산시민의 재단이다. 5월 정판수 이사장이 취임했으며 시민단체와 법조계, 학계, 안산시약사회, 안산시 의사회가 희망재단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희망재단의 역할은 크게 기금 모금과 나눔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안산희망재단 정연주 사무국장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기부 문화 확산이겠죠. 희망재단이 안산 시민들에게 신뢰를 받기 위해 투명하게 운영하고 나눔을 실천하려는 의식이 확산되면 더 나은 안산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다양한 모금활동 개발 기부문화 확산
희망재단은 △특별한 기금 △1.1.1 기금 △365기금 △희망의 일터기금 △물품기부 등 다양한 모금활동을 개발해 진행중이다. 특별한 기금은 인돈열씨 부부처럼 결혼, 생일, 돌, 기념일 등 생애 특별한 날을 맞아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인씨 부부처럼 특정인을 후원하는 것도 가능하고 재단 기금 모금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1.1.1기금’이란 1인 1달 1만원씩 정기 후원자로 참여하는 것이다. 자동이체 신청으로 정기후원자로 등록해 안산 희망의 싹을 키워갈 수 있다. ‘365 기금’은 누구나 돼지저금통에 동전을 모으듯이 편하게 모금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10원. 100원 동전부터 하루 커피 한 잔 값, 어쩌다가 생긴 공돈 등 나눔을 실천하고 싶을 때 언제나 어디서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다. ‘희망의 일터기금’은 직장 동료들과 함께 모금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회사가 사원들 월급 끝자리를 모아 매달 모금에 참여하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꼭 맞는 나눔찾기 기부 컨설팅
기업이나 학교 등 나눔 실천이 가능한 단체의 기부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도 희망재단의 큰 역할이다. 안산 희망재단이 현재 추진 중인 기부 컨설팅은 ‘멘토링 공부방’ 운영이다. 안산시흥비정규직지원센터가 지난해 공단 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공단 노동자 초·중등 자녀 중 43%가 가정 내에 방치되어 있는 현실이다. 안산 희망재단은 저소득층 자녀들이 방과 후 돌봄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각종 청소년 문제와 가난의 대물림이라는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멘토링 공부방을 운영 할 계획이다. 멘토링 공부방은 공단 내 기업체가 운영비용을 부담하고 한양대학교 학생들이 재능기부자로 참여하게 된다.
정연주 사무국장은 “안산지역 경제활동 인구 24만명 중 72%인 17만명이 비정규직과 영세사업장 노동자들로 대부분 도시 근로자 평균 임금에 못 미치는 저소득층이다”며 “이들 대부분은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형태의 돌봄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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