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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 줄 '희망재단'11월 1일 발기인 모집 나눔카페 열어 <안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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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희망재단
2012.08.06 11:37 1,10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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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 줄 '희망재단'
 
111일 발기인 모집 나눔카페 열어
 
20111026일 하혜경기자 sekami03@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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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1억원 이상 기부한 아너소사이어티 그룹이 주목을 끌고 있으며 연예인들이 남몰래 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한다. 부족하지만 서로 나누며 사는 미덕은 굳이 먼 나라 이야기를 끌어오지 않아도 될 만큼 우리 민족 정서 깊숙이 베어있다. 지역에서 지역 사람들의 힘으로 재단을 만들어 지역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지역재단은 우리 전통인 상부상조 정신을 체계화 조직화한 형태다. 지역재단은 미국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47개국에서 재단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 안산에서도 지역재단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과연 지역재단이란 무엇이며 지역재단이 안산에 왜 필요한지 점검해 본다.<편집자 주>
냉랭하게 식어버린 안산 공동체에 사랑의 온도를 더해 줄 지역재단 설립이 추진 중이다. 오로지 안산에 의한, 안산을 위한, 안산의 재단을 만드는 것이 ()안산희망재단의 목표다. 지역재단의 역할이 무엇이며 실제로 국내 지역재단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전편에 걸쳐 살펴봤다면 이번 호에는 왜 안산에 지역재단이 필요한지 안산지역재단에 담아야 하는 희망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안산의 현실 우리나라의 급속한 산업화의 중심에 선 도시 안산.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안산은 경기도내 31개 지자체 중 도시 가구당 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사회보호 대상자가 많이 거주하는 도시다. 이 때문에 안산에는 사회복지 기관이 경기도내 시군 중 가장 많고 산업단지에서 거둬들인 넉넉한 세금으로 저소득층 지원시스템도 비교적 잘 갖춰진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하지만 최근 저소득층에게 지급해야 하는 국가 보조금 중 지방정부의 몫을 채우다 보니 사회복지 비용이 시 전체 예산의 40%를 차지하며 안산시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는 시스템 개선이나 사회인식전환과 달리 실질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경향이 높아 시민들의 생활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시민들이 생활만족도가 낮은 원인을 들여다보면 그 근본적인 원인에는 산업단지가 있다. 산업단지 조성 초기 공장에서 발생한 냄새로 인한 대기환경오염이 최근 많이 해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다.도시 형성 초기 산업단지와 시민들의 갈등관계가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와 산업단지구성원들 사이에 공동체의식이 자리잡지 못한 것도 안산이라는 도시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셈이다.
지역재단 누가 만드나? 넓은 국가 산업단지가 지역의 자랑이며 희망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산시민들은 산업단지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하다. 이런 인식을 불식시키고 산업단지를 안산지역 통합체의 동반자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단체가 안산의제 21 내 기업시민협력분과다.기업시민협력분과는 2008년부터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 사례 발굴 및 방향성을 논의해 오다 올 1월 안산의제 21 내에 사회공헌특별위원회를 구성 본적적인 지역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사회적 나눔문화 확산과 더불어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 인식이 바뀌는 최근 사회적 배경도 지역재단 설립의 사회적 배경이 됐다.기업인들 또한 사회적 책임은 더 이상 도덕, 양심 등 겉치레가 아닌 경쟁력 차원의 필수경영 요소로 인식하는 경향.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 가이드라인 ISO 26000을 채택하는 등 전 세계적인 기부문화 확산이 안산지역재단 논의에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정연주 (가칭)안산희망재단 준비위원회 사무국장은 기업과 시민단체들이 손을 잡고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한다면 서로 상생하는 좋은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시민단체는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보장받고 기업은 시민단체를 지원하면서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의 공동체 일원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얻는 것은 기업의 무형적 자산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안산지역재단 어떻게 만드나? 사회공헌특별위원회 구성으로 탄력을 받은 지역재단 논의는 지난 3월 재단 설립을 위한 간담회와 5월 설립 추진을 위한 제안자 모임을 거쳐 지난 6월 재단 준비위원회가 구성됐다. 재단 설립 준비위원회에는 기업과 시민단체 공익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형 위원회로 구성돼 (가칭)안산희망재단을 준비중이다.이어 안산희망재단은 오는 111일 발기인 모집을 위한 나눔 카페를 열어 지역재단 논의를 공론화 할 예정이다.정연주 사무국장은 안산지역재단과 함께할 발기인 300여명을 모집하는 것이 나눔카페의 일차적인 목표다. 지금은 재단 설립에 필요한 주춧돌 기금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고 12월 안에 발기인 대회를 열어 재단 설립을 공식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재단 설립의 가장 큰 관건은 발기인과 창립기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안산희망재단은 우선 창립기금 목표를 3억원으로 잡고 있다.창립기금 모금에 가장 적극적인 계층은 산업 단지내 기업가들. 사회공헌특별위원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공감하고 지역사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역재단의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한 이들이 바로 이들이기 때문이다.안산희망연대는 지역 기업가들의 참여와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기부약정 릴레이 캠페인. 11명사 추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재단 기금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안산지역재단 어떤 일을 하나? 안산희망재단의 기금은 철저히 안산공동체를 위해 사용된다. 안산희망재단이 계획중인 활동영역은 크게 3개 영역이다. 먼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청소년 등 미래 세대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등 민간영역의 사회복지 프로그램 운영이다.사실 국가 사회복지 프로그램에서 소외받는 청소년이나 노인세대들이 적지 않다. 안산 희망재단을 이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립해 더불어 살아가는 안산을 만드는 것이다.또 하나가 기부문화 활성화로 배려하는 안산 시민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시민 1% 나눔운동 전개와 기부문화 조성으로 재단 운영기금과 각종 사업기금을 마련하는 것이다.기금모금은 재단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이며 또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부천이나 천안의 지역재단이 지역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목적기금 조성을 통해 다양한 나눔의식을 확산하듯이 기금마련을 위한 묘안들을 짜내는 중이다.또 하나 희망재단의 역할로 지역의 발전과 비전을 제안하는 사업을 기획중이다. 이를 위한 공익활동가 재 교육프로그램지원과 기초운영비 기자재 지원 등이 추진된다.이와 함께 기업친화적 도시만들기을 위해 반월 시화산단 노동자들의 삶의 질 개선, 지속가능 경영기법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안산희망재단이 그리는 장밋빛 그림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과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안산의 희망을 상징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인터뷰 - 정연주 ()안산희망재단 준비위원회 사무국장
정연주 ()안산희망재단 준비위원회 사무국장.
()안산희망재단을 준비중인 정연주 사무국장은 요즘 하루에도 수 십명씩 사람들을 만나 같은 말을 되풀이한다. ‘우리 지역을 살릴 지역재단 설립에 함께 해 주십시오라는 말이다.더러는 동의를 얻지 못하지만 누구나 지역재단 설립 취지에는 공감을 하고 지지를 약속한다. 정사무국장이 지역재단 일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벌써 오래전이다. 아름다운 재단이 설립되고 천안과 김해 부산 광주 등에서 시민재단이 생겨날 때 부터였다.기금을 모아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죠. 정말 좋은 프로그램인데 지원금이 없어서 없어지는 지역 활동 들. 꼭 필요한 사람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회복지제도 등 지역재단이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없어요. 그 한계는 우리 상상력의 한계일 뿐이죠라는 정연주 사무국장.안산의제 사회공헌팀에서 지역재단을 함께 논의한 것도 그의 활동이다. 정사무국장은 반월산단 환경감시단 활동을 하며 반월산단과 지역사회 교류역할을 하며 시민 운동을 시작했다.서로 협력하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데 서로 불신하고 비난하면서 그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기업주를 만나면 우리가 안산시에 내는 세금이 얼만데라는 말, 시민들은 공단냄새 때문에 집 값 안 오른다. 차라리 공단을 옮겨라는 입장이었다. 서로 조금씩만 이해하고 양보한다면 오히려 쉽게 풀어지는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그래서 그가 꿈꿔온 것이 기업과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재단이다. 기업은 지역사회에 기금을 내놓고 시민사회는 그 기금으로 살기좋은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다.지역재단을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몸담았던 안산의제21도 떠나 준비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아 발기인 모집과 기금 마련에 동분서주 중이다.111일은 발기인 준비대회 날. 씨너스 극장에서 안산지역재단 설립을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발기인을 모집하는 날이다. 그는 그동안 지역재단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끼리 준비모임을 가져왔지만 이제는 공개적으로 발기인을 모으고 기금을 마련하는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라며 처음 지역재단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느꼈던 그 설레임이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정국장은 나눔카페가 끝난 후에는 영화 완득이도 상영할 예정이라며 꼭 참석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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