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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기부] 우리마을히어로찾기 [평택-대안문화공간 루트] '문화로 소통하는 마을기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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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재단 레벨
2023.06.07 18:45 85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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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고동2리 마을기록관

 

그 옛날 흑백사진에서 발견한 마을의 생생한 숨결, 마을기록관

 

마을 주민이 도슨트가 되어 소개하는 특별한 우리 마을기록관

오래 된 흑백사진과 재봉틀에서 발견하는 그 시절의 문화와 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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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하나뿐인 마을기록관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주세요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고 간디는 말했습니다. 더불어 사는 마을 이웃들은 서로의 안전망이자 비빌언덕이 되어줍니다. 콩 한쪽도 나눠 먹으며 희노애락을 이야기하는 이웃의 친밀감은 더불어 살아가는 정을 느끼게 합니다. 이런 마을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변하는 것은 명백합니다. 이런 마을의 역사와 스토리를 담은 고동리 마을기록관을 함께 만들어주세요. 마을 주민이 직접 도슨트가 되어 기록관을 안내하며 더욱 큰 감동을 이어질 것입니다. 마을 기록과 아카이빙은 모두에게 마을의 가치를 전하고 온기를 선물할 것입니다. 우리 곁에는 다정한 이웃이 있다는 희망이 다음 세대에게 이어지고 마을의 생생한 순간들을 충실히 기록하고 유산을 모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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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평택시 동고2리 마을 회관 2층에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마을기록관이 있습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00년 전 고동리를 시간 여행하듯 오래 전 고동리의 모습과 주민들을 기록한 흑백 사진들이 빼곡합니다. 모두 가난했던 그 시절 자식을 키우고 경제 활동을 담당했던 100년 된 재봉틀과 농기구들도 늠름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뎅구리라는 이름 때문에 폄하되었던 고동리가 사실 강물이 마을을 감싸고 도는 하회마을의 형태로 남쪽의 봉긋한 지점에 형성되었다는 유래를 명시해 마을에 대한 자부심도 키우고 있습니다.

 

이야기 꽃이 피는 마을 역사관

고동리의 생생한 역사를 담은 마을기록관은 어떻게 탄생되었을까요? 그 중심에는 동갑내기 친구인 최승호 대표와 김명한 이장이 있습니다. 먼저 최승호 대표가 씨앗을 뿌렸습니다. 그는 2014년 고향집 한옥 40여 평을 손수 리모델링해 대안문화공간 루트를 재탄생시키며 조금은 삭막해진 고동리에 예술적 온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고동리에 문화예술의 생기를 퍼트리는 김명한 이장()과 최승호 대표()

 

마을을 기억하는 것은 삶을 기억하는 것이며 삶을 기억하는 것은 사람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최승호 대표는 사진작가인 전공을 살려 집집 마다 보관하고 있는 오래된 사진첩에서 마을의 역사와 스토리를 발견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800장이 넘는 흑백사진을 일일이 스캔한 후 보정해 작품으로 탄생시켰습니다. 그 지난한 작업이 2019년 정월대보름에 삶의 기억, 마을의 역사라는 주제의 사진전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의 어릴 적 모습과 그 부모님의 모습, 50년 전 마을 야유회, 마을 청년단, 마을 잔치 등 소소한 일상과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사진 한 장 한 장에서 이야기 꽃이 피어나 마을 역사관이 되었습니다. 그 순간 집집이 품고 있던 소중한 기억들은 어느새 생생한 이야기로 되살아나 감동과 울림을 전해주었습니다.

 

흑백 사진 한 장으로 이웃 관계를 회복했어요

오랜 시간 척지고 살던 이웃은 이 사진전을 보고 관계를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속 부모들이 늘 곁에 있는 절친한 이웃이었던 것을 확인하고 슬며시 손을 맞잡은 것입니다. 또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된 아버지의 과거사를 처음 알게 되기도 하고, 생일 잔치에 친지들이 옷을 지어 선물하던 그 시대의 문화사적 풍습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마을 기록한다는 것은 마을 사람들의 지혜와 마을의 풍습 그리고 사람들의 역사가 면면히 살아 움직이도록 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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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와 마을주민이 함께 작품으로 만든 마을 정원


예술이 시골 마을에 스며들어 천천히 유대감을 만들 수 있다고 믿었어요. 작가들과 주민이 함께 제작해 아름답게 마을 잔디 정원을 바꾼 뎅구리 둥근들쉼터 프로젝트는 과정만으로도 귀중한 시간이었죠

실천적 예술가를 자처하는 최승호 대표는 루트를 거점으로 예술이 마을 사람들에게 스며들도록 묵묵히 활동합니다. 사진작가이가 문화예술기획자인 그의 안목으로 한옥의 대들보와 서까래를 그대로 살려 공간 자체가 예술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농가 갤러리는 전시공간에 목마른 평택의 예술인들에게 숨구멍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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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아가 동고리 마을공동체의 문화예술 활동의 중심이 되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이 대다수인 시골에 젊은 작가들이 입주해 젊은 이웃이 생겨 활기가 넘칩니다. 입주작가의 필수 조건은 단 하나, 마을의 가치를 알고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알아야 합니다. 마을공동부지에 입주한 작가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하며 행복 지수가 높아지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현재는 동고리에는 안덕수 작가의 음악 연습실인 오딘 음악실, 전진현 작가의 옻칠 작업실, 오윤희 작가의 공예롭다 공방, 박정우 조각 작가의 작업실이 입주해 있습니다. 각자 예술가의 면모를 발휘해 작업실을 알록달록하게 칠하고 이색적으로 꾸며 시선을 끄는 핫스팟이 되었습니다. 올해 착공을 시작한 문화센터 완공되면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소극장과 빵공방을 만들어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습니다.


 

예술이 마을을 살립니다.

마을의 가치를 아는 입주 작가들은 주민들과 적극적인 연대 활동을 합니다. ‘어르신 시니어 문화예술대학을 열어 주민들에게 자개 옻칠, 전통민화, 생활도자기, 패션 디자인 강좌를 열어 삶의 풍요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2022년 연말에는 한 해의 작품을 모아 작품전시회 및 발표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직접 만든 옷을 입고 패션쇼를 펼치며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은 동고리의 젊은 작가 이웃과 예술적 감성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예술의 힘으로 관계가 회복되고 아름다워진 동고리 마을은 가구 수가 점점 늘어가는 살기 좋은 마을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동고리의 모든 사람이 예술가가 되어 갑니다. 이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동고리 마을기록관에 기록되는 순간을 기대하며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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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기관: 안산 희망재단-우리마을히어로찾기(2023)

모금 기간 : 2023. 06.05 ~ 2023.07.04

[이 게시물은 희망재단님에 의해 2023-09-01 12:55:04 우리마을 히어로 찾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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